블록체인 기술로 항공 화물 처리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기업용 블록체인 서비스 기업인 아벤투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공급망 솔루션을 이용, 항공사들이 항공 화물과 관련된 비용을 7% 절감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업무 환경 개선에 힘입어 소통 오류도 90%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1990년대부터 사용해 온 항공화물탑재장치(ULD)로 인한 인적 오류를 블록체인으로 줄일 수 있는 덕분이다. 영국 히드로 공항에서의 실험 결과 ULD 작업 최적화로 한 조종사는 로딩 시간을 28% 단축했으며, 수동 문서화 시간도 83% 가까이 단축됐다. 또 항공사가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할 경우 매년 부담하는 ULD 관리 시스템 비용 16억 달러(2조 2028억 원)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앨런 베이 아벤투스 창립자는 “항공사 업무 과정이 블록체인으로 디지털화되면 시간 절약은 물론이고 전반적인 작업 환경도 개선된다”며 “줄인 시간을 더 생산적인 작업에 재배치해, 결과적으로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벤투스는 아시아, 유럽, 중동의 글로벌 항공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화물 추적 솔루션을 디지털화하고 있다.

디센터 / 양진하 기자

원문 : https://decenter.kr/NewsView/2DCXS4Z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