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일본 정보통신기술위원회(TTC)와 공동으로 '한-일 ICT 표준전략 세미나'를 지난 13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양 기관은 한·일 산학연 전문가 200여명(원격참석 포함)이 참석한 금번 세미나에서 차세대 국제표준 인력양성 분야 및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디지털 전략기술 분야에 대해 주요 이슈를 공유하고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국제표준 인력양성 세션에서 양 기관은 차세대 표준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상호 정책과 주요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모범사례 도출 및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표준화 생태계에 따른 △대학·대학원 정규 교육을 통한 표준 교육 △산업계 대상의 표준인식 제고 및 표준기술교육 △표준전문가의 직군화 등을 표준 전문인력양성의 핵심 사업으로 인식하고 상호 정보 교환 및 협력을 지속키로 했다.
이어 디지털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분야의 양 기관 표준화위원회 의장단 간 표준화 활동 현황과 주요 이슈를 공유하는 세션을 가졌다. 양 기관은 상호 표준화위원회 간의 정보 교류, 관련 국제표준화 공동 대응을 포함한 표준화 협력을 논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와 함께 양국 국제표준화 신진전문가, 기업 내 표준담당자 간 패널 토의를 통해 표준화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공유하는 기회를 가졌다. 양 기관은 표준전문가들의 어려움과 애로사항들이 공통적임을 인식하고 향후 이를 해결하는 방안을 공동 모색키로 합의했다.
한편, 양 기관은 기존의 기술표준 중심의 협력에서 표준화 인력양성, 표준의 산업화, 표준의 디지털화, 표준인력 교류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으로 양해각서 갱신을 추진하고, 연내 일본에서 2차 세미나를 개최키로 했다.
손승현 TTA 회장은 "디지털 핵심기술에서의 표준협력뿐만 아니라 표준전문인력 양성 등과 같은 우리나라의 ICT 표준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타임스 / 김나인 기자
원문: https://n.news.naver.com/article/029/0002880550?sid=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