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메타버스 분야에 열정과 재능이 있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산업계가 요구하는 전문성을 갖춘 메타버스 개발자·콘텐츠 창작자로 양성하는 ‘메타버스 아카데미’의 제3기 입학식을 12일 메타버스 허브(경기도 성남시 판교)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 송정수 전파진흥협회 상근부회장, 문추현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원장, 허남일 경북대학교 센터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강사진, 교육생 등 250여명이 참석해 메타버스 아카데미 제3기 교육생의 입학을 축하했다.
메타버스는 제조·문화·교육·의료 등 다른 산업의 혁신을 가속화 할 융합 플랫폼이자 디지털시대 대표 신산업이다. 과기정통부는 2022년부터 메타버스 아카데미를 판교 메타버스 허브에 개설하여 다양한 전공을 가진 청년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했다.
지난 2년간 총 491명의 수료생과 상용화 가능한 수준의 프로젝트 101건을 도출했으면, 작년부터는 메타버스 허브가 구축된 동북권(대구, 경북) 지역에도 교육과정을 개설해 지역 전문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육생들은 사전 VOD학습(4월), 실시간 온라인 학습(5월)을 통해 기본 소양을 습득했으며, 선발된 입학생들은 이후 11월까지 전공별 심화 교육, 융합프로젝트 수행, 해커톤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비스 개발자·창작자로 성장하게 된다.
입학생에게는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SW‧HW 장비, 창작 공간, 교육훈련비 등을 지원한다. 우수 교육생에게는 과기정통부 장관상 및 상금, 기업 인턴십 등은 물론 올해부터는 글로벌 기업 연수의 혜택도 제공하여 글로벌 인재로의 성장을 지원한다.
이날 입학식은 메타버스 아카데미 경과보고, 강사 대표의 교육과정 소개 등으로 이뤄졌으며, 교육생 대표들의 선서를 통해 메타버스 아카데미 3기 교육과정 출발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최근 메타버스 산업은 생성형 AI와 결합하면서 콘텐츠 제작방식이 진화하고 다양한 기기가 출시되는 등 새로운 생태계가 형성되는 상황”이라며 “이에 발맞춰 우리나라는 올해 2월 세계 최초로 메타버스 산업 진흥을 위한 법률을 제정하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였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 이경탁 기자
https://biz.chosun.com/it-science/ict/2024/06/12/PEHUHSHRV5H2JPZSN3ICE7T7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