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는 올해 약 400억 원 규모 '메타버스 펀드'를 조성·운용할 투자운용사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펀드는 정부 출자금 230억원(펀드 회수금 재투자)과 민간 출자금 170억원을 포함해 최소 400억원 규모로 조성·운영된다.

과기정통부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정부 출자금 총 3665억원(재출자 포함)과 민간 출자금을 통해 총 8367억원 펀드를 결성해 유망 중소기업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존 투자기업 중 엔젤로보틱스, 케이쓰리아이, 엠83, 루미르, 노머스, 닷밀, 이노스페이스 등 7개사가 상장하는 성과도 달성했다.

올해 선정된 운용사는 메타버스 제품·서비스를 구현하는 XR, AI, 디지털 트윈, 블록체인 등 주요 기반기술 관련 중소기업에 60% 이상 투자하되, AI 융합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융합 또는 해외진출 기업에 50% 이상 의무 투자하도록 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운용사는 한국벤처투자 홈페이지 '모태펀드 2025년 2차 정시 출자사업 계획 공고'에서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제안서는 4월 22일 오전 10시부터 4월 29일 오후 2시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국내 메타버스 중소기업이 AI 융합과 해외 진출을 통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펀드를 신속하게 투자하도록 하겠다"

디지털투데이 / 이진호 기자

원문 : https://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58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