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넥스트는 라인 메신저 기반 '미니 디앱' 누적 사용자가 출시 후 한 달 만에 3500만명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월에 출시된 미니 디앱은 카이아 생태계 기반 디앱(탈중앙화 앱)이다. 별도 앱 설치 없이 라인 메신저 내에서 디앱 포털이나 각 디앱의 라인 공식 계정을 통해 게임, 소셜, 콘텐츠 등 다양한 미니 디앱을 경험할 수 있다. 출시 후 10일 만에 누적 등록 사용자 수 1000만명을 돌파했다.

주요 사용 국가는 한국, 일본, 대만, 태국으로 라인 메신저 사용자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다. 신규 월렛은 300만개 이상 생성되며 1인당 평균 구매 금액은 약 39달러로 결제 사용자 증가율이 585%에 달했다.

디앱 아이템 결제의 32%는 신용카드 등 비가상자산으로 이뤄졌다. 가상자산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서비스를 이용한 셈이다. 42개의 미니 디앱이 출시됐고 누적 사용자 1위 디앱은 누적 사용자 170만명을 기록했다. 매출 1위 디앱은 매출이 약 12억원에 달했다.

고영수 라인 넥스트 대표는 "미니 디앱이 라인 메신저 주요 사용국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웹3의 진정한 대중화를 이룰 준비가 됐다는 것을 증명하며 다양한 디앱이 각 토큰 상장을 준비하는 만큼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상민 카이아 DLT 재단 의장은 "미니 디앱 출시 후 불과 한 달 만에 이룬 성과들은 블록체인 생태계가 어떻게 확장성을 강화하면서도 수익성 있는 성장을 해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선례를 제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재단은 아시아 사용자들에게 최고의 웹3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 세계의 뛰어난 개발자·파트너와 지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테크엠 / 이수호 기자

원문 : https://www.techm.kr/news/articleView.html?idxno=1365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