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기부의 투명성을 높이고 보다 적극적인 참여형 기부 생태계를 조성하는 글로벌 프로젝트가 출범한다. 블록체인 기술 기업 블룸테크놀로지(대표 이상윤)는 네이버 공동 창업자로 알려진 권혁일 이사장과 원휴머니티(One Humanity) 재단 이사장 에반 클라센 대표와 협력해 Web3 기반 기부 플랫폼 ‘기브파이(Givefy)’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브파이는 ‘Give(기부)’와 ‘Finance(금융)’의 합성어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개념의 기부 플랫폼이다. 기존 기부 시스템에서 기부금의 사용 내역이 불투명하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으나, 기브파이는 블록체인을 통해 기부 내역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활동에 가치를 부여하고 이에 대한 직접적인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속 가능한 사회 공헌 활동으로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다.
특히 기브파이는 네이버의 대표적인 기부 플랫폼인 ‘해피빈’과 협력해 기존 기부 참여자들의 유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사회 공헌 활동을 하는 인플루언서들과 협력해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참여자들이 사회 공헌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활동에 대한 보상이 주어지는 글로벌 사회 공헌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기브파이의 기술적 기반을 지원하는 블룸테크놀로지는 자사가 개발한 차세대 블록체인 프로토콜 ‘로커스체인(Locus Chain)’을 활용해 기부금의 흐름을 안전하고 투명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로커스체인은 초당 수천 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고속 처리 성능과 낮은 수수료, 데이터 위변조 방지 기술을 갖춘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기브파이가 요구하는 대규모 기부 트랜잭션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글로벌 비영리 사회 공헌 단체인 원휴머니티도 함께한다. 미국에 기반을 둔 원휴머니티는 정신 건강 보호 및 혁신적인 정신 건강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설립된 단체로, 전 세계 소외 계층 지원과 지속 가능한 나눔 문화 확산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원휴머니티의 에반 클라센 대표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정신 건강 지원 활동을 통해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인물로, 기브파이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인사들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 공헌 캠페인을 기획하고 도움이 필요한 기관 및 개인과 기부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기브파이 프로젝트를 이끄는 권혁일 네이버 공동 창업자는 네이버 초대 CTO이자 네이버 해피빈의 창립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기브파이는 해피빈의 나눔 철학을 계승하면서도 로커스체인의 기술을 접목해 단순한 금전 기부뿐만 아니라 봉사활동이나 재능 기부와 같은 다양한 형태의 사회 공헌 활동까지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며 “이러한 활동에 대한 직접적인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한 단계 발전한 사회 공헌 플랫폼을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 세계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사회 공헌 시스템을 구축해 UN 등 국제기구 및 세계적인 인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새로운 기부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블룸테크놀로지 이상윤 대표 역시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기부금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어 기부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전하며 “로커스체인의 초고속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보다 효율적인 글로벌 기부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원휴머니티 재단의 에반 클라센 대표는 “기브파이는 유명 인사부터 일반 기부자까지 누구나 투명하게 기부금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확인하고, 보상 시스템을 통해 사회 공헌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사회에 의미 있는 활동을 인정하고 이에 대한 보상을 제공하는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실질적인 사회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한 “모든 구성원이 참여함으로써 선순환적인 자선 활동과 기부 문화가 형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브파이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뢰할 수 있는 기부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기부 문화의 혁신을 이끌고 보다 적극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장려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 탭 / 이준문 기자
원문 : https://www.newstap.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5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