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대구테크노파크를 전담 기관으로, 루트랩을 수행사로 선정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출입관리 및 설문조사 솔루션’ 시범 운영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시범 운영은 ABB 테스트베드 대구 실증지원 사업의 일환으로써 2024년 6월부터 약 6개월간 진행한다. 해당 솔루션은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탈중앙 신원증명(DID)’을 적용해 출입관리와 설문조사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출입할 때 신원을 안전하게 인증하고, 데이터 위변조와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설문조사 기능을 통해 공공기관과 기업들은 다양한 의견을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다.
대구형 블록체인 메인넷을 활용하는 이 사업은 ABB(AI, Big Data, Blockchain) 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지역 공공기관과의 협력 실증을 통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고, 국내외 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구시는 이미 AI 블록체인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기관과 연계한 실증 환경을 구축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의 확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등 실증기관으로 참여하여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신뢰성 높은 서비스를 검증하고 있다.
사업의 추진 전략으로는 블록체인 전문기업인5 루트랩의 기술력과 경험이 뒷받침된다. 루트랩은 ‘ABB 테스트베드 대구 실증지원 사업’에서 선정된 기업으로, 공신력 있는 지자체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증 기회를 제공받고 있다. 이번 실증사업에서도 루트랩은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자사의 ‘SaaS 기반 블록체인 활용 출입관리 및 설문조사 솔루션’을 고도화해 개인정보 보호, 전자투표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루트랩은 이미 다수의 공공 블록체인 사업을 수행하며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CSAP 인증과 ISO 인증을 보유한 SaaS 기반 서비스의 신뢰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들과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에도 이 사업을 통해 기업의 실증 결과로 지식재산권 획득과 신규 고용 창출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대구광역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지역 특화 산업에 접목 시켜 ABB 산업의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기업의 중복 개발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특히, 다양한 공공 및 민간 영역에서 실효성 높은 블록체인 서비스를 발굴하고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성을 높이고, 지역 공공기관에서의 성공적인 도입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 혁신을 가속화 할 것”이라며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으로 실효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안 / 박영민 기자
원문 : https://www.dailian.co.kr/news/view/1437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