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관리위원회가 보안기능이 한층 강화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온라인투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범 운용에 들어갔다.

선거관리위원회는 2021년부터 온라인투표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여 보안을 강화해 왔다. 이는 선거인이 투표한 데이터를 암호화하여 블록체인으로 저장하는 기술이다.

이번에 개선되는 온라인투표시스템은 선거인명부를 암호화하여 블록체인에 저장하여 명부의 위·변조를 방지하고, 투표데이터는 블록체인에 저장하기 전에 영지식증명 검증이 가능하도록 조치하여 보안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영지식증명이란 실제 정보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정보의 진위성을 증명하는 암호화 기법을 말한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는대로 공공영역에 본격적으로 온라인투표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번 사업을 통해 이용자들이 보다 안심하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선거관리위원회는 2013년부터 온라인투표시스템(k-voting)을 구축하여 편리하고 정확한 온라인투표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2021년 「소프트웨어진흥법」에 따라 온라인투표의 민간시장 보호·육성을 위해 민간영역의 온라인투표서비스는 종료하고 현재는 국가 및 공공기관·단체, 정당 등 공공영역의 온라인투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빠른뉴스 / 한은영 기자

원문 : https://www.e-fas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