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 및 대체불가토큰(NFT) 플랫폼인 베네핏(Benft)이 주간 보고서를 통해 최근 시장 주요 키워드로 ▲오픈씨(OpenSea) 거래소 ▲메타이글클럽(Meta Eagle Club) ▲보어드에이프요트클럽(BAYC, 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 클럽)을 꼽았다.
베네핏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웰스노티스(Wells Notice)’ 소환장을 발부받은 오픈씨 대체불가토큰 거래소가 현지 유명 로펌인 비지엔지(Bronstein, Gewirtz & Grossman, BG&G)를 통해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웰스노티스’는 미국 규제 당국이 민사소송의 대상이 될 기업에 사전에 해명을 요구하는 통지서다.
설명에 따르면 비지엔지 로펌은 과거 오픈씨에서 대체불가토큰을 구매한 시장 참여자들을 찾고 있다. 베네핏은 비지엔지의 움직임이 향후 있을 수 있는 소송에서 투자자들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한 준비 과정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픈씨는 지난 9월 플랫폼 이용자로부터 제소를 당하기도 했다. 오픈씨 이용자 두 명은 플랫폼에서 판매된 대체불가토큰이 ‘미등록 증권’이었다며 업체가 정부 허가 없이 투자 상품을 팔았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자신들이 오픈씨에서 구매한 대체불가토큰이 단순 디지털아트가 아닌 투자 성격을 지녔기 때문에 ‘증권’으로 인식되며, 플랫폼은 ‘미등록 증권’을 판매했다는 입장이었다.
대체불가토큰 프로젝트인 메타이글클럽 소유자들의 발행사 기소는 베네핏이 소개한 두 번째 시장 이슈다. 메타이글클럽 보유자들은 발행사인 에덴갤러리(Eden Gallery)가 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 기반 프라이빗 클럽(사적 모임) 조성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법적 조치를 요구 중이다.
에덴갤러리는 1만 2천 개의 메타이글클럽 대체불가토큰 콜렉션 출시 및 판매를 통해 1,300만 달러(한화 약 18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에덴갤러리의 메타이글클럽 대체불가토큰은 메타버스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발행사의 약속과 함께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베네핏은 “대체불가토큰 보유자로 구성된 원고는 프로젝트팀이 진행 상황에 대한 업데이트를 제공했음에도 실질적인 개발이 없었다고 지적 중이다”라며 “메타이글클럽 관련 소송은 대체불가토큰 프로젝트의 약속과 실제 이행 사이의 간극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여겨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대체불가토큰 시장 주요 프로젝트인 보어드에이프요트클럽 생태계에서는 최근 1백만 달러(한화 약 13억 8,100만 원)를 상회하는 거래가 성사돼 업계 이목을 집중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베네핏에 따르면 한 보어드에이프요트클럽 대체불가토큰 콜렉션은 588이더리움에 상응하는 143만 3,582달러(한화 약 19억 7,936만 원)에 팔렸다.
베네핏은 “10월 셋째 주에 크립토펑크(CryptoPunk) 대체불가토큰이 756억 원에 거래돼 신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보어드에이프요트클럽 콜렉션이 143만 3,582달러(한화 약 19억 7,936만 원)에 팔렸다”라며 “143만 3,582달러(한화 약 19억 7,936만 원) 규모로 체결된 거래는 보어드에이프요트클럽 콜렉션의 지속적인 인기와 희소성을 시사한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보어드에이프요트클럽 콜렉션 가치는 해외 유명인사들의 참여와 독특한 아트워크로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베네핏은 최근 고가의 보어드에이프요트클럽 콜렉션 거래가 대체불가토큰 시장 변동성과 고가치 자산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를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경향게임스 / 유동길 기자
원문 : https://www.khga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3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