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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동향

[정책 및 기술동향] 구미시, 미국서 "K-방산·메타버스 도약 노린다"
2024.10.10

경북 구미시는 김장호 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 7명이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K-국방 신산업 수도와 메타버스 문화콘텐츠 비전 구체화를 위해 미국 방문길에 오른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대표단은 워싱턴D.C. 미 육군 전시회(AUSA 2024) 참관을 시작으로 앨라배마주 헌츠빌시 커밍스 연구단지 방문,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시 국제 AI·메타버스 산업육성 업무협약, '뉴포트비치 영화제' 경북도·구미시 공동홍보관 운영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미국 육군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AUSA 2024는 우주, 항공, 방산, 보안 등 방위산업 관련 세계 90여개국에서 750여개 기업, 4만여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다.

 

글로벌 방산시장 동향과 방위산업 최신기술 및 장비, 전장 네트워크 체계 등을 살펴보고 첨단 방위산업 진흥과 방산기업 육성전략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 중소기업관을 총괄하는 최병로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과 면담을 통해 구미시의 투자 환경과 방산혁신클러스터를 홍보하고 구미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방안을 논의한다.

 

오는 15일 '로켓도시'로 불리는 방위산업 및 우주산업 중심지 헌츠빌시를 방문해 헌츠빌 상공회의소와 방위산업 협력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미국 최대규모 방산·항공·우주·첨단제조 연구단지인 커밍스 연구단지(Cummings Research Park)를 시찰하고 구미 방위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생태계 조성 방안을 구상한다.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구미시의 투자 환경 및 기업지원 정책 홍보에도 나선다.

 

17일에는 경북도와 글로벌 벤처 투자기업, 증강현실(AR) 플랫폼 기업과 함께 캘리포니아주에서 AI·메타버스 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세계적인 게임 개발사 '블리자드'와 메타버스 기술의 게임 분야 활용 동향 청취에 이어 뉴포트비치 영화제에선 경북·구미 공동 홍보관도 운영한다.

 

김 시장은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구미가 방위산업과 메타버스 산업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지난해 방산혁신 클러스터로 지정된 이후 국방 5대 신산업(우주, 인공지능(AI), 유·무인 복합(드론), 반도체, 로봇)과 연계한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통해 'K-국방 신산업 수도'에 이어 경북도와 협력으로'K-메타버스 중심도시'로도 성장 중이다.

 

머니투데이 / 심용훈 기자

원문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101015223153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