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메타버스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윤석열 대통령의 싱가포르 국빈 방문 계기에 싱가포르 라이브 이벤트 회사인 AEG 프레젠트(AEG presents)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K팝 산업의 전 세계적 확산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난 8일 오후(현지시간) 싱가포르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AEG 프레젠트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대한상공회의소와 싱가포르기업연합회(SBFP)가 주최했으며,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대표와 아담 윌크스 AEG 프레젠트 아·태 대표 겸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케이팝 산업의 글로벌 확산과 엔터테인먼트 기술 발전을 위해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글로벌 슈퍼 지식재산권(IP)에 기반한 국내 최초 AI 메타버스 기업인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난 한 해 400여 편이 넘는 예능 에피소드를 제작하며 글로벌 TV쇼 제작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작년 12월에는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을 영입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AEG는 라이브 이벤트와 스포츠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는 기업이다. 미국 프로축구팀 LA갤럭시 구단주이자, 영국 런던 오투(O2) 아레나, 독일 베를린 메르세데스 플래츠,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를 비롯한 전세계 주요 경기장을 운영하고 있다. 롤링스톤스, 엘튼 존, 테일러 스위프트, 코첼라 밸리 뮤직 페스티벌, 스테이지코치, BST(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 하이드 파크를 비롯한 라이브 투어와 페스티벌도 진행한다.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는 “AI, 증강현실(AR), 혼합현실, 로봇 같은 기술을 엔터테인먼트에 접목하는 ‘엔터테크’로 발전시켜 관객에게 새로운 형태의 공연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또 신인 아티스트 발굴과 지원을 통해 K팝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담 윌크스 AEG 대표는 “양사의 협업이 아티스트와 관객 모두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기대가 크다”라며 “K팝 아티스트가 글로벌 무대에서 계속 번창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 박윤균 기자
원문 : https://www.mk.co.kr/news/politics/11135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