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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동향

[정책 및 기술동향] 100억원 몰린 반려동물 메타버스...투자자 지갑 연 11개 스타트업
2024.08.18

8월 셋째주 중고트럭 거래 플랫폼 아이트럭을 비롯해 포들리, 드래프타입, 마켓스타디움, 올빗덱 등 11개 스타트업이 신규 투자유치 소식을 전했다. 특히 스타의 반려동물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사업을 펼치고 있는 펫타버스가 100억원 가량의 투자를 유치해 주목을 끌었다.

 

 

반려동물 미용실 CRM 솔루션 '포들리', 더인벤션랩 시드투자 유치

 

스타트업 AC(액셀러레이터) 더인벤션랩이 반려동물 미용실 타겟 CRM(고객관계관리) 솔루션 '포들리'를 운영하는 포들러스에 시드투자를 했다고 16일 밝혔다.

 

포들리는 보호자가 반려동물 미용이 필요할 때 정보를 입력하고 요청 사항을 기입하면 24시간 내로 예약 문의가 가능한 서비스다. 보호자는 알림장을 통해 미용 결과를 공유받을 수 있다.

 

특히 수의사와 함께 만든 문진표를 통해 보호자가 반려동물의 수술 이력이나 건강 상태, 요청 사항을 알려주면 전문가가 이에 맞춰 안전한 미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아울러 가맹점에는 노쇼를 방지하고 예약금을 사전 결제하도록 하는 기능도 도입했다. 지난 4월 출시 후 600여개의 가맹점을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현재까지 6만개에 이르는 반려동물 데이터를 축적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반려동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포들리 스팟'이라는 이름으로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카페나 식당 등의 공간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사용자들이 직접 후기를 올리고 추천하는 커뮤니티 형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신혜 포들러스 대표는 "반려동물 관리 분야는 제품 설계와 개발뿐만 아니라 현장 적용을 위한 수많은 검증과 지속적인 유지보수가 필요하다"며 "한번 설치되면 오랫동안 안정적인 매출 발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더인벤션랩은 포들러스가 반려동물 관련 데이터의 통합·분석을 기반으로 반려동물 분야 슈퍼앱이 될 수 잇다고 기대했다.

 

김민수 더인벤션랩 이사는 "포들러스는 반려동물 위탁관리업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모듈 방식의 자체 CRM 솔루션을 잘 구축했다. 데이터에 기반한 성장 전략을 통해 오가닉(자연유입)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했다.

 

 

AI로 광고모델·콘텐츠 만들어준다…'드래프타입', 프리A 투자유치

 

브랜드 모델 생성 및 콘텐츠 제작 솔루션을 운영하는 드래프타입이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와 스파크랩으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설립된 드래프타입은 생성형 AI(인공지능) 기술로 브랜드 모델을 제작하고 제품 사진부터 마케팅 소재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온라인 AI 스튜디오 '드래프타입 스튜디오'를 개발했다.

 

기존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에 달하던 브랜드 모델 계약 및 활용 비용을 월 5만원 수준으로 낮췄다. 이를 통해 자본력이 부족한 중소형 브랜드도 자체 모델을 보유하고 부담 없이 브랜딩과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경기 침체로 비용 절감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단기적으로는 제작 비용을 줄이고, 장기적으로는 브랜드가 직접 육성한 모델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특징이다. 현재 패션, 뷰티, 잡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3500개 이상의 중소형 셀러와 대형 브랜드들이 이용 중이다.

 

드래프타입은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기능 확장에 주력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완전 자동화된 커스텀 모델 제작 기능을 출시해 고객 경험을 개선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영상 콘텐츠 편집·제작 기능을 추가해 종합 AI 스튜디오로 진화한다는 목표다. 또 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글로벌 생성 AI 테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이다.

 

김대희 드래프타입 대표는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AI 기술로 브랜드 창업과 성장 방식 자체를 혁신하고,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더 많은 브랜드들이 효율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펫타버스, 100억원 규모로 시리즈A 투자유치

 

반려동물 메타버스 플랫폼 '헬로펫'을 운영하는 펫타버스가 신규 투자기관 및 기존 기관 주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펫타버스는 스타의 반려동물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사업도 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계약했다. 2023년에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에이에프더블유파트너스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펫타버스는 국내외 다양한 콘텐츠와 캐릭터를 개발하고 있으며, 올 4분기 런칭을 목표로 글로벌 아트 거장과의 콜라보를 진행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IP(지적재산권)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K-POP 스타의 반려동물을 활용한 콘텐츠를 제작해 글로벌 시장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설명이다.

 

한편, 펫타버스는 CES 2023 기술혁신상을 수상한 '인공지능 기반 반려동물 신원확인 방법 및 시스템' 기술을 인수해 글로벌 등록 특허를 보유하고 연구개발(R&D)도 진행 중이다.

 

김택훈 카카오인베스트먼트 CIO는 "한국의 펫 카테고리 첫 유니콘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투자했다"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빌더' 세컨드유레카, 더벤처스에서 프리A 투자유치

 

프랜차이즈 빌더 세컨드유레카가 액셀러레이터 겸 벤처캐피탈 더벤처스에서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4월 김기사랩 투자유치에 이어 두 번째 프리시리즈A 투자유치다.

 

세컨드유레카는 가맹본부 무상 구축과 가맹점의 영업·매장관리를 종합 대행하는 스타트업이다. 가맹본사와 가맹점 사업자 간의 정보 공유를 지원해 프랜차이즈 사업의 자금과 인력 비용을 절감해준다.

 

이를 통해 세컨드유레카는 2020년부터 벤앤제리스 배달전문점 매장을 200여개 열고 운영 중다. 최근에는 무인카페 프랜차이즈 브랜드 킨크커피도 출시했다. 이번 투자를 발판삼아 올 연말까지 킨크커피 가맹점 30개 매장을 전략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성중헌 세컨드유레카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프랜차이즈 본사 관리 솔루션(FAPP)'을 고도화하고 신규 IP를 모집해 가맹점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벤처스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프랜차이즈 전성시대에 돌입했다"며 "세컨드유레카는 본사와 가맹점과의 잡음 등을 해결하며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Z 패션 아울렛 '드립' 운영사 와이콤마, 시드 투자 유치

 

패션 아울렛 플랫폼 와이콤마가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와이콤마는 MZ세대에게 경쟁력 있는 패션 브랜드의 이월, 재고 상품을 모은 아울렛 플랫폼 '드립'(drrip) 론칭을 준비 중이다. 김현중 와이콤마 대표는 "드립은 패션 브랜드의 브랜드 가치를 지키면서 재고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마케팅 채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어 버전을 동시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월, 재고 상품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동차 꾸미기 플랫폼 '오늘의카'를 운영하는 이씨지를 공동 창업한 선종석, 김현중 공동대표와 김민근 CBO(최고브랜드책임자)는 와이콤마 로 다시 한번 뭉쳤다.

 

선 대표는 "본엔젤스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고물가 지속으로 인해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새로운 패션 플랫폼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중고트럭 거래 플랫폼 아이트럭, 80억원 시리즈A 투자유치

 

중고트럭 거래 플랫폼 아이트럭은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스톤브릿지벤처스 (3,760원 ▼75 -1.96%), 한국앤컴퍼니 (16,900원 ▲80 +0.48%), 우리벤처파트너스, 패스파인더H, 서울경제진흥원 등이 참여했다. 이중 한국앤컴퍼니는 아이트럭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트럭·버스 전문 매장인 TBX(Truck Bus Express), 인증 상용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2020년 7월 설립된 아이트럭은 중고트럭 거래의 복잡성을 줄이고, 거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과 AI(인공지능)을 활용해 트럭 구매자와 판매자 간 최적화된 매칭을 제공하고, 공정한 가격 책정을 지원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출시 3년만에 누적 거래금액 352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라운드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아이트럭의 사업 모델과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 중고트럭 거래 시장에 대한 아이트럭만의 혁신적인 접근 방식과 경쟁력이 향후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정혜인 아이트럭 대표는 "어려운 투자 환경 속에서 플랫폼 기업의 강점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기회가 됐다"며 "향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고객 중심의 서비스로 중고트럭 거래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문서처리 솔루션 올빅뎃, 뉴본벤처스서 프리A 투자유치

 

멀티모달 AI(인공지능) 기반 문서처리 솔루션 '데이터럭스'를 개발한 올빅뎃이 액셀러레이터 뉴본벤처스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금액은 비공개다.

 

데이터럭스는 멀티모달 AI를 활용해서 문서 내 콘텐츠를 추출 및 분류하는 솔루션이다. 이미지 처리 모델과 자연어 처리 모델을 결합해 비정형화된 문서를 사람이 보고 인식하는 것과 같은 형태로 치환하고 정형화된 데이터베이스로 저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제된 데이터베이스는 각종 AI 서비스와 결합해 기업 업무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올빅뎃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5월 열린 2024 AI EXPO에서 AI 기술 혁신 분야 1위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IM뱅크, 농협은행 등과 협력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근웅 뉴본벤처스 대표이사는 "올빅뎃의 솔루션은 조직의 업무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활용처가 다양하다는 점에서 시장성을 확신했다"며 "문서 처리 시장에 혁신을 불러일으킬 올빅뎃의 여정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이번 투자는 성남산업진흥원 '민간투자연계 기술창업지원' 사업의 사업화 지원금까지 연계된다. 올빅뎃은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동재 올빅뎃 대표는 "적극적으로 추가 협력처를 발굴하고 확장시켜 비정형 문서의 디지털 자산화를 도울 계획"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솔루션의 완성도를 높여 IDP(지능형문서처리) 시장의 선도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부동산 분석 플랫폼 마켓 스타디움, 15억 프리A 투자유치

 

미국 부동산 투자 분석 플랫폼을 제공하는 마켓 스타디움(Market Stadium)이 15억원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라구나인베스트먼트, 서울대기술지주, 롯데벤처스가 참여했다.

 

마켓 스타디움은 미국 부동산 투자회사에게 부동산 정보와 분석 툴을 제공해 투자 회사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률을 높이는 플랫폼이다. 다른 플랫폼들이 기본적인 부동산 정보 제공에 그치는 반면, 마켓 스타디움은 500개 이상의 투자에 유용한 부동산 입지 분석 정보, 젠트리피케이션 점수, 기후변화 리스크 점수 등 도시공학을 접목한 정보와 다양한 분석 툴을 제공한다.

 

현재 미국 내 다양한 규모의 부동산 투자회사가 마켓 스타디움을 사용하고 있다. 뉴욕대 부동산과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워렌 버핏의 자회사이자 미국 상위 5대 부동산 회사인 버카디아(Berkadia)의 엑셀러레이터 비인게이지드(BeEngaged)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바 있다. 버카디아의 광범위한 부동산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빠르게 고객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기훈 마켓 스타디움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존 고객의 리텐션(재구매율)을 극대화하고 쉬운 플랫폼 개발 및 AI(인공지능) 적용, 세일즈 채널을 늘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본질인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최고의 플랫폼을 최소 인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목승환 서울대기술지주 대표는 "기존 부동산 산업이 기술과 데이터 혁신을 이루고 있고, 서울대기술지주는 이러한 변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마켓 스타디움의 혁신적인 분석 플랫폼이 부동산 투자 시장에 큰 가치를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생물 비료로 농업 생산성·지속성↑…美 투자사가 찜한 K-기술

 

미생물 비료를 개발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오비클바이오가 미국 실리콘밸리의 VC(벤처캐피탈) 500글로벌로부터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500글로벌은 전세계에서 30개 이상의 펀드와 약 3조원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하고 있다. 3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행해 50개 이상의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을 발굴했다. 한국에서는 7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오비클바이오는 생명공학 기술을 활용해 벼농사의 생산성과 농가 및 토양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미생물 비료를 개발하고 있다.

 

세계 미생물 비료 시장이 연평균 10% 이상의 속도로 성장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오비클바이오는 쌀 농업이 유발하는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자연 상태 미생물을 분리 및 대량 배양해 벼농사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곡물의 생장을 촉진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국내와 베트남에서 미생물 비료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모작과 삼모작이 활발한 베트남과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택윤 오비클바이오 대표는 프린스턴 대학과 스탠포드 대학에서 학위를 받은 뒤 스타트업 업계에서 경력을 쌓았다. 창업팀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출신의 생명과학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신은혜 500글로벌 심사역은 "뉴리프(NewLeaf)와 피봇바이오(Pivot Bio)가 옥수수와 콩을 주력으로 하는 미국 시장에서 미생물 비료로 큰 성공을 거둔 것을 벤치마크해 오비클바이오도 쌀 농사 영역에서 아시아 지역 미생물 비료 기업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마이리얼트립, 인바운드 여행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에 30억 투자

 

마이리얼트립이 국내 인바운드 여행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에 30억원 규모로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마이리얼트립은 크리에이트립의 콘텐츠와 인프라를 활용해 한국 방문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편리한 서비스와 다양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마이리얼트립은 지속적으로 여행 스타트업 투자와 인수를 진행하며 워케이션, 가족(키즈)여행, K콘텐츠 여행 등 다양한 주제의 여행 카테고리로 서비스를 확장해 온 바 있다.

 

2016년 설립된 크리에이트립은 △인기 맛집, K팝 댄스 관광, 스튜디오 사진 촬영, 공방 체험, 뷰티 및 메디컬 서비스, 콘서트, 명소 관광 예약 △호텔 및 펜션 등 숙소 예약 △한국어 학당 및 국내 유학 정보 제공 및 온라인 접수 △한국 여행 및 거주에 필수적인 환전, 결제, 보험 등 금융서비스를 비롯해 한국 여행에 관련된 총망라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현재 영어, 일본어, 중국어, 인도네시아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이탈리아, 몽골어 등 14개 언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월 기준 230개국에서 일간 방문객 6만명, 월간 150만명이 이용하는 한국 인바운드 여행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K뷰티 및 메디컬 관련 여행 상품을 중심으로 고속 성장 중이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크리에이트립의 인바운드 여행 시장에서의 노하우와 마이리얼트립의 글로벌 여행 서비스 노하우를 결합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크리에이트립이 강점을 보이고 있는 K뷰티 및 메디컬 관련 여행 상품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아웃바운드 여행 시장에서 마이리얼트립의 풍부한 경험과 압도적인 성장세에 당사의 독보적인 인바운드 노하우가 성공적으로 결합해 글로벌 여행 플랫폼으로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건강관리앱 '캐시워크', 핀테크 '도미노' 탑재…"슈퍼앱 도약"

 

건강관리 앱 '캐시워크'를 운영하는 넛지헬스케어가 마이데이터 기반 핀테크 '도미노' 서비스 스타트업 패스트포워드에 투자했다고 14일 밝혔다. 넛지헬스케어는 '캐시워크' 서비스 내 '도미노' 자산관리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넛지헬스케어는 이번 투자를 통해 개인종합자산관리(PFM)와 개인건강기록(PHR)이 통합된 핀테크 신사업 확장을 꾀한다. '캐시워크'에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도입해 헬스케어 슈퍼앱으로 도약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패스트포워드는 주식, 채권, 펀드 등 개인의 투자 자산을 간편 관리하는 서비스 '도미노'를 운영한다. 2021년 '도미노' 출시 이후 한국투자파트너스, 하나벤처스, 스톤브릿지벤처스, 스프링캠프 등 국내 벤처캐피탈(VC)로부터 누적 1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2023년에는 핀테크 기업 중 유일하게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 사업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넛지헬스케어는 누적 다운로드 수 2200만건, 일간 활성 사용자 수(DAU) 360만명인 '캐시워크'의 대규모 트래픽을 통해 '도미노'를 국내 대표 증권 핀테크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넛지헬스케어는 패스트포워드의 마이데이터 라이센스와 기술력을 활용해 자사의 주력 사업 역시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내년 마이데이터 제도가 의료 분야까지 확장될 예정인 가운데 넛지헬스케어는 이번 투자를 통해 개인건강 마이데이터 리더십을 선제적으로 갖춘다는 계획이다.

 

박정신 넛지헬스케어 대표는 "향후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 건강관리가 가능한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혁신적 서비스를 창출해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주영민 패스트포워드 대표는 "마이데이터를 공통분모로 핀테크와 헬스케어 양쪽에서 만들어갈 양사의 혁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 박기영 기자

원문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081713511896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