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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동향

[정책 및 기술동향] 티몬·위메프와 같은 사고 방지하려면 블록체인 도입해야
2024.07.29

최근 국내 선불결제 시장에서 티몬과 위메프 같은 주요 업체들이 자금 지급 능력 문제로 소비자들에게 큰 실망을 안기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특정 기업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상품권이나 기프티콘 같은 선불형 결제 수단의 관리에 대한 중앙화된 금융 시스템의 투명성과 신뢰성 부족, 관리 비용 증가 등의 구조적 문제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이러한 구조적 결함의 피해는 결국 소비자들에게 돌아갑니다.

 

비트코인의 탄생도 리먼 브라더스 사태와 같은 구조적 모순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에서 출발했습니다. 비트코인의 근간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선불형 결제 시장을 혁신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블록체인 기술이 어떻게 선불결제의 신뢰성을 보장하고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까요?

 

블록체인의 장점 중 하나는 투명성입니다. 모든 거래가 공공 장부에 기록되므로 누구나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상품권 및 기프티콘의 발행, 유통, 사용 전 과정에서 특정 회사의 부정 행위를 줄이고, 이중 발행을 차단합니다. 사용자가 기프티콘을 구매하거나 사용할 때마다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이 발행되고, 이를 통한 선불금의 잔고와 사용 현황 등이 블록체인에 기록되므로, 발행처와 사용처 모두 거래의 신뢰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 선불결제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만한 장점들 지녀

 

블록체인은 특정 기업의 중앙 서버가 아닌 네트워크 참여자 전체에 데이터를 분산 저장하는 것이 기본 사상입니다. 이는 데이터 독점을 통한 지급 능력의 상실을 숨기는 일이나, 관리자의 횡령 및 배임의 위험을 줄이고, 전체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입니다. 이처럼 탈중앙화는 발행처와 사용처 양측 사용자에게 더 높은 수준의 신뢰성과 보안을 제공합니다.

 

블록체인은 국경을 초월한 거래를 쉽게 만들어줍니다. 이는 상품권 및 기프티콘의 국제 거래를 더욱 원활하게 하고, 다양한 국가의 사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합니다. 블록체인 기반의 NFT를 사용하면 환율 변동이나 국제 거래 수수료에 대한 걱정 없이 전 세계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동시에 정확한 데이터 추적이 가능합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면 중개자의 관리 필요성이 없어지므로, 감사나 관리 공백에 따른 대규모 혼란과 같은 사회적 비용이 절감됩니다. 기존의 상품권 및 기프티콘 시스템은 다양한 중개자들이 해당 선불 결제 시스템 제공자의 협력을 기반으로 이를 감사하고 문제가 생기면 대규모 환불을 처리해야 하는 등 막대한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지만, 블록체인은 이를 단순화하고 직접적인 거버넌스를 가능하게 합니다.

 

스마트 계약은 블록체인 상에서 자동으로 실행되는 계약입니다. 이를 통해 상품권 및 기프티콘의 발행, 유통, 사용 처리 등의 다양한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기프티콘이 발행됩니다. 블록체인을 통해 이를 스마트 계약으로 처리하면 사용자가 이벤트에 응모하는 순간 자동으로 당첨 여부가 결정됩니다. 이는 관리자의 실수나 사후 승인을 통한 부정을 방지하고, 자동화된 비즈니스 프로세스는 기업의 신뢰도를 높이고 정직한 성과 지표 측정을 가능하게 합니다.

 

 

금융위, NFT 기술 활용은 개별 법률 규제에 적용받아야 한다는 해석 내려

 

티몬과 위메프의 최근 이슈는 블록체인 기술이 상품권 및 기프티콘 시장에 가져올 수 있는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사고가 발생하면 제도적 또는 특정 집단이나 개인을 처벌하려 하지만, 진짜 문제는 구조에 있지 않을까요? 그러한 문제에 대해 기술적 해결책이 존재한다면 이를 긍정하고 활용하는 것이야말로 시장을 더욱 효율적이고 신뢰할 수 있게 만드는 해결책이 아닐까요?

 

블록체인 기술의 도입은 가상자산 투자에서 시작됐지만, 상품권 및 기타 선불 결제 수단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금융위원회도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가이드라인에서 모바일 상품권이나 티켓, 선불 전자 지급 수단 등의 목적성을 기반으로 한 NFT 기술 활용은 가상자산이 아니라며 개별 법률 규제에 적용받아야 한다는 해석을 내린 것입니다.

 

티몬, 위메프와 같은 업계 최상위 업체들도 정산 과정에서의 자금 유용 등으로 인해 신뢰를 잃어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NFT와 같은 혁신 서비스가 소비자에게 더 안전하고 투명한 결제 수단을 제공하는 일이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까요? NFT 기술의 새로운 변신이 선불결제 시장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지, 많은 기업의 실질적인 고민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테크엠 / 김원범 블로코 대표, 김현기 기자

원문 : https://www.techm.kr/news/articleView.html?idxno=127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