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닫기 닫기

산업동향

[정책 및 기술동향] 퓨처센스, 블록체인으로 식품산업 혁신 견인
2025.03.04

식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식품 공급망의 투명성을 혁신적으로 높이고 있는 기업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개발한 컨센시스(ConsenSys) 출신인 안다미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퓨처센스의 핵심 경쟁력은 푸드포체인(Food4Chain)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식품의 생산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의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관리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프라버넌스(Provenance) NFT 기술을 도입해 식품안전인증서를 발행하고, 영상 정보를 활용한 정밀한 이력 추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스마트폰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식품의 상세 이력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혁신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퓨처센스는 AI 기술을 접목해 식품 제조 및 유통 과정의 효율성을 한층 높였다. NLNS(Neural Large Neighborhood Search) 알고리즘을 적용한 AI 로스율 관리 시스템은 재고 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NLNS는 고급 최적화 알고리즘으로, 인공신경망을 활용해 복잡한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방법이다.

 

또한 퓨처센스는 AWS Auto ML을 활용한 AI 수요 예측 서비스로 유통 기한이 임박한 제품의 수요를 정확하게 예측해 식품 폐기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이는 식품 산업계에서 흔히 발생하는 과잉 생산과 재고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열쇠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ESG 경영이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퓨처센스는 식품 폐기량 산출 시스템을 구축해 기업들의 환경 경영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원재료 손실, 불량품, 생산 중단 등 다양한 요인을 분석해 폐기량을 정확히 산출하고, 이를 ESG 경영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식품 폐기의 주요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즉각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여 기업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퓨처센스는 블록체인 기술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독자적인 합의 알고리즘도 개발했다. 이는 기존 블록체인의 느린 처리 속도와 높은 에너지 소비라는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특히 식품 유통 과정에서 실시간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도록 최적화됐다. 이를 통해 식품의 신선도 관리와 유통 과정의 투명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퓨처센스의 혁신성은 이미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인천시 식품제조연합회, CJ제일제당 등 국내 주요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미과학기술대회 IPC 초기 스타트업 피칭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캄보디아 농림수산부와 식품 안전 협력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동남아시아 최대 식품기업들과도 협력을 논의 중이며, 이를 통해 아시아 전역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안다미 퓨처센스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식품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계획“이라며"식품 안전과 환경 보호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술 혁신이 필수라고 했다. 퓨처센스가 개발한 솔루션들이 이러한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식품 산업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퓨처센스의 혁신이 앞으로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스경제 / 전시현 기자

원문 : https://www.hansbiz.co.kr/news/articleView.html?idxno=736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