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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동향

[정책 및 기술동향] 운용사가 꼽은 2025 블록체인 트렌드…디파이·AI에이전트 '주목'
2025.01.10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가 2025년 탈중앙화금융(디파이)와 블록체인 분야에서 주목해야 할 트렌드를 공개했다. 

 

9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피델리티는 디파이의 경우 올해도 혁신과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측했다. 블록체인 기술의 혁신, 시장 역학의 성숙, 전통적 금융(TraFi) 영역의 관심 증가가 디파이의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올해도 레이어2(L2) 스케일링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거래 수수료를 낮추고 처리 속도를 높일 수 있는 L2는 디파이에 대한 접근성과 확장성을 높일 수 있어 기관 투자자와 기업의 진입을 촉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L2 프로젝트의 성공 사례로는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지원하는 '베이스'(Base)를 꼽았다. 

 

올해는 자체 체인을 출시하는 디지털 자산 프로젝트가 증가할 전망이다. 자체 체인은 프로젝트의 사용 사례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확장성과 성능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거래 수수료, 거버넌스, 토큰노믹스를 통해 프로젝트가 혜택을 받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메타마스크나 팬텀과 같은 셀프 커스터디형 지갑안 전통적 금융의 '투자자 주식 주문정보 판매'(PFOF, Payment For Order Flow) 모델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갑 제공업체가 투자자의 주문을 시장조성자(증권사 등)에게 전달한 대가로 리베이트를 받는 모델이다. 피델리티는 PFOF 모델 채택으로 지갑 제공업체가 새로운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도 피델리티는 올해 주목해야 할 트렌드로 블록체인의 AI 에이전트, 소셜파이(SocialFi), 탈중앙화 물리 인프라(DePIN, 디핀), 탈중앙화 AI를 꼽았다. 피델리티는 올해 AI 에이전트가 디파이에 활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예를 들어, 시장 상황의 변화나 위험 선호도에 따라 자동으로 자산을 재분배하고 포트폴리오를 관리해줄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 외에도 알고리즘에 기반한 트레이딩 전략의 최적화, 대출 거래의 자동화, 탈중앙화자율조직(DAO)의 거버넌스 프로세스 자동화 등에도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투데이 / 김예슬 기자

원문 : https://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49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