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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동향

[정책 및 기술동향] 블록체인과 인공지능의 결합, 인터넷 주도권을 사용자 손으로 돌려준다
2025.01.02

인공지능(AI) 기술이 기존 인터넷 질서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ai16z크립토에 따르면 인공지능은 사용자와 콘텐츠 제공자 간의 전통적인 경제적 균형을 뒤흔들며, 인터넷의 구조적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인공지능은 콘텐츠 생성과 요약을 자동화하면서 사용자들이 더 이상 원본 콘텐츠에 접근할 필요를 줄이고 있다. 이는 △검색 엔진을 통한 트래픽 유도 △광고 수익 배분이라는 기존 모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동시에 인공지능이 생성한 △딥페이크 △가짜 정보는 온라인 신뢰를 훼손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와 컴퓨팅 자원을 보유한 대형 IT 기업들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더 큰 영향력을 확보하며, 인터넷의 개방성을 더욱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이 해답으로 주목받고 있다. 블록체인은 사용자와 창작자에게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명확히 부여하며, 인공지능 시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블록체인은 △소유권 관리 △투명성 △보안을 통해 사용자가 디지털 자산과 정체성을 직접 통제할 수 있게 한다. 스마트 계약은 이를 자동화하여 콘텐츠 창작자가 인공지능 시스템과의 상호작용에서 자신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블록체인은 신뢰할 수 있는 정체성을 제공한다. 사용자들이 암호학적으로 본인을 인증하며, 가짜 계정이나 봇을 구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이는 인터넷 상에서 ‘인간 증명(proof of humanity)’의 기반이 될 수 있다.

 

블록체인은 딥페이크 방지에도 활용된다. 콘텐츠 생성 시 디지털 지문을 블록체인에 저장하면, 수정 시 기록이 변경되어 위조를 감지할 수 있다. 또한, 신뢰할 수 있는 메타데이터와 출처를 검증하여 콘텐츠의 진위를 보장한다.

 

더 나아가 블록체인은 인터넷의 개방성과 다양성을 회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현재 사용자는 대형 IT 기업들에 의존하며 △폐쇄형 API △광고 중심 모델 △유료화된 콘텐츠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대안은 사용자와 커뮤니티 중심의 인터넷을 실현하며, 대형 기업의 독점적 지위를 완화할 수 있다.

 

블록체인과 인공지능의 결합은 인터넷의 이상을 되살리고, 사용자가 디지털 주도권을 되찾도록 돕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인공지능와 블록체인의 동반 성장은 인터넷의 미래를 다시 설계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블록미디어 / 박현재 기자

원문 : https://www.blockmedia.co.kr/archives/836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