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만든 훌륭한 예술 작품을 영구적으로 보존할 수 있을까.
19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레전더리 휴머니티'(LEGENDARY HUMANITY)는 문화유산을 디지털화해 보존하는 프로젝트다.
레전더리 휴머니티는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문화유산을 디지털로 보존하고, 실물연계자산(RWA)를 토큰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즉, 패션, 가구, 건축 등 1억점의 작품을 디지털화하는 것을 목표로 귀중한 문화유산을 영구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탄생한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시간이나 장소의 제약 없이 누구나 이러한 작품들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그간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비용과 공간이 필요했다. 이런 이유로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은 극히 일부이며, 90%는 수장고에 보관돼 있다. 또한 일부 작품을 먼발치에서 볼 수는 있어도, 직접 손에 쥐거나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한 게 일반적이었다. 사고나 자연재해·전쟁 등으로 파기되거나 잃어버린 작품도 많다.
레전더리 휴머니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다. 희소가치가 높은 물리적 아이템이나 건축물 등을 3D 스캔하고, AI를 사용해 고화질의 디지털 데이터로서 보존하기 때문이다. 4K의 고해상도로 촬영한 데이터를 사용함으로써, 단 10분 만에 고품질의 3D 모델을 생성하고 저장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디지털화된 3D 모델은 틱톡 등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이 공개할 수 있다. 아울러 레전더리 휴머니티는 구독 비즈니스 모델에서 얻은 수익을 기반으로 패션 아이템을 착용하면 보상을 받는 '웨어 투 언'(Wear to Earn)과 함께, 패션 아이템을 디지털 박물관 공간에 전시하면 보상을 해주는 '이그지빗 투 언'(Exhibit to Earn)도 함께 진행 중이다. 향후 뉴욕, 런던 등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예술·문화유산의 디지털화는 많은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레전더리 휴머니티는 시간·공간·빈부 등의 차이 등에 관계없이, 많은 사람이 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로서 많은 투자자가 주목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디지털투데이 / 김예슬 기자
원문 : https://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42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