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닫기 닫기

산업동향

[정책 및 기술동향] ‘2100조원 시장’ 주무를 메타버스 전문가 나온다
2024.10.14

IT 단체와 대학교가 메타버스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힘을 합쳐 만든 '메타버스개발전문가' 자격증의 주인공들이 곧 탄생한다. 향후 210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메타버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와 공동 개발한 '메타버스개발전문가' 자격증 제1회 시험 원서 접수를 10월 14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11월 23일에는 제1회 '메타버스개발전문가 프로그래밍 2급' 첫 시험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치러진다.

 

이번 프로그래밍 2급 시험은 ▲메타버스 개론 ▲알고리즘 ▲게임 개발의 3개 과목으로 이론부터 엔진 활용까지 실무에 적용 가능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또 유니티(Unity)와 언리얼(Unreal) 개발엔진 프로그램에 대해 다루고 있어 수험자들이 원하는 개발엔진으로 학습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시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메타버스개발전문가 자격증은 프로그래밍, 그래픽 제작, 콘텐츠 기획 분야별 자격검정을 목표로 총 3가지 종목인 프로그래밍, 그래픽, 아키텍처 각 1급(작업식 문제 출제)‧2급(객관식 문제 출제)으로 구성됐다.

 

시험문제 출제는 국내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메타버스 전문대학원으로 선정되고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에서 전담하며 KAIT에서는 그동안 축적해온 정보통신기술자격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험을 시행한다. 

 

자격증 취득자는 메타버스 관련 산업에서 취업 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마음AI, 백스포트, 아톤 등 전문 기업들이 자격증 취득자를 우대할 예정이며 KAIT는 산업계와 협력해 이러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창희 KAIT 상근부회장은 "글로벌 컨설팅기업 PwC는 2030년까지 메타버스 시장 규모가 1조 5429억달러(약 2100조원)로 상승해 관련 기술에 대한 향후 산업발전 전망이 밝은 분야라 판단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메타버스 분야의 실무 역량이 뛰어난 인재를 양성하고 신기술의 발전에 맞춰 전문 역량을 검증할 수 있는 체계를 꾸준히 구축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두 기관은 지난해 메타버스 전문기업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인재 양성 및 능력 검증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채용시장 및 인사평가와 관련해 실무에서 활용되고 그 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인증 수단이 필요하다는 산업계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올해 메타버스개발전문가 자격증을 개발했다.

 

IT 조선 / 김광연 기자

원문 : https://it.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2023092125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