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학교안전공제중앙회, 한국교육방송공사(EBS) 한화시스템과 함께 맞춤형 안전교육 콘텐츠 400종을 개발해 7월 1일부터 전국 모든 학교에 보급한다고 25일 밝혔다.

교육부는 대부분의 학교 안전사고가 교육활동 중에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체육활동, 현장 체험학습, 실험·실습 등 교육활동을 주제로 유치원, 초등 1~3학년, 초등 4~6학년, 중학교, 고등학교로 나눠 80편씩 맞춤형 안전교육 콘텐츠를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장애학생을 위한 수어(400편)와 화면해설(400편) 다문화 학생을 위한 영어(400편) 베트남어(400편) 자막 등 다양한 버전의 콘텐츠 1600개를 개발해 총 2000여개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한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콘텐츠 5종, 가상현실(VR) 콘텐츠 1종을 개발해 '위캔버스'에 탑재했다. 안전체험시설을 방문하기 어려운 도서벽지 학생들이 가상세계에서 안전 체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위캔버스는 EBS와 한화시스템이 공동 개발한 교육용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플랫폼이다.

교육부와 학교안전공제중앙회는 26일 전국의 안전교육 담당 선도교원 200명을 초청해 콘텐츠에 대한 소개와 활용 방법을 안내하고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는 시연회를 개최한다. 안전교육 콘텐츠는 학교안전정보센터 누리집 '안전교육 자료실'에 탑재돼 있어 일반 국민도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콘텐츠를 조회할 수 있다.

전진석 교육부 교육자치협력안전국장은 "모든 학생이 내실 있는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일반 학생뿐 아니라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안전교육 콘텐츠 보급은 중요하다"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안전교육 콘텐츠를 지속해서 개발해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뉴스1 / 권형진 기자

원문: https://www.news1.kr/articles/5458197